새해에 시작하려는 금연 완전정복
- Posted at 2008/01/03 20:54
- Filed under 오대리의 다이어리
많은 금연 성공자들의 경험담이나 노하우를 보면 금연에 대한 선전 포고를 할 것, 물을 자주 마실 것, 활동적인 운동을 적극적으로 할 것, 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정확히 인식할 것, 흡연의 유혹으로 부터 피하기 위해 술자리를 자제할 것, 자기 최면으로 마인드 컨트럴을 할 것, 커피나 향신료 같은 자극적인 것을 피할 것, 아침에 일어날 때의 가뿐함을 느낄 것 등을 조언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들 대부분의 항목들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부분도 있어서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뿐이라는 것이다. 저 많은 금지항목들과 지켜야 할 덕목들이 다 지켜질 수 있다면 '개나 소나' 다 금연을 할 것 아닌가. 어떻게 보면 금연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회의적인 시각으로 글을 끌어나간다고 느껴질지도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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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리의 주변에 금연에 성공한 분의 사례를 들어보면 의외로 단순하면서도 간단하다. 뭐... 반드시 이것이 금연으로 가는 절대비급서는 아니겠지만 나름 이해도 가면서 공감갔던 부분이기에 소개한다.
1. 내 의지만으로는 금연에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단계를 거친다.
- 대부분의 금연 시도자들의 실패가 여기에 연유한다고 생각한다. 역설적으로 의지가 강한 분들은 이미 다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다.
2. 일단 의지의 문제로 부터 벗어난 다음, 담배와 자신은 적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한다.
- 담배는 전투의 대상이 아니다. 버려야할 대상이지. (애초부터 태생적으로 불가분의 관계도 아니었지 않나)
3. 담배는 담배 자체로, 나는 흡연자가 아닌 그냥 나 자신으로 받아 들인다.
- 담배가 절대악이라는 생각보다는 여타 다른 존재들처럼 있는 것이고 그 자체에 애정이나 적대감을 가지지 말자라는 것이다. 나 또한 취할 수도 있고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4. '금연'이라는데 얽메이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정연(靜煙)'의 개념으로 받아들인다. [정연은 흡연을 멈추고 있다는 의미에서 급생성한 오대리의 용어라는 것을 미리 밝힌다.]
- 금연 실패 경험자들은 금연의 영구성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한 순간의 유혹에 넘어가 피웠을 때 자포자기를 하고 다시 흡연으로의 급회귀를 보인다(어쩌다 술자리에서 정신력이 약해지면서 한 개피 피우고는 바로 "금연은 무슨 금연이야~ 그냥 피워!" 라고 외치는 이들을 수 없이 봐왔다 -_-). 다만 지금은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다는데 주력한다.
5. '정연'을 이어가는 단계로 들어선다.
- '금연'이라는 개념에서 자유로워질 필요성이 분명히 있다.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는 상태를 나름대로 연장해간다는 것이다. 한 두번 중간에 피워도 실수로 인정하고 다시 '정연'의 단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한방 금연자들이 무한 존경스러운 것이다.)
6. 자연스럽게 담배와 멀어지는 단계로 들어선다.
-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기도 한다. 또한 헤어진 연인과 몇번의 재회로 끝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정연'으로 이르는 동안 이 오랜 연인(담배)와 만나서 살림을 차리는 경우도, 몇번의 만남으로 그냥 지나간 추억정도로만 간직하고 서로의 갈 길을 가는 경우, 헤어지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우연이라도 두 번 다시 만나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겠다. 세 경우다 누군가의 잘못도 아닐뿐더러 자학할 필요도 없는 부분이다. 다만 그런 만남들이 반복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을 '금연'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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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라는 것을 이제서야 밝힌다. (ㅡ.ㅡ+) 자신의 의지에 대한 불신으로 "에이~ 난 금연은 정말 못할 것 같아" 라던지 "끊긴 해야 하는데 언젠가는..." 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의외로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 더 보강해서 저런 단계를 지속시켜 나가면서 몸도 가벼워지니 운동도 더욱 적극적으로 해 볼 수도 있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호식품과도 멀어질 수도 있을것 같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시도하려니 부담되고 걱정스러울 수 밖에... 하나씩 Step by Step의 심정으로 "오~ 좀 되네? 그럼 다음 단계를 시도해 볼까?" 라는 식의 금연방법은 어떻까.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흡연의 폐해와 피해에 대해서 꽤 잘 알고 있는듯 하다. 다만 주춤거리고 있을뿐. 아니면 애써 외면하고 있을뿐.... (다른 이유로 흡연ing인 분도 많기는 하겠지만 ^^)
2008년을 시작하는 첫주부터 오대리와 함께 '정연'을 시도하실 분 안계신가요? 가뜩이나 금연 추세고 늘어나는 금연구역에 대해 걱정도 됩니다. 리플도 좋고 표시 안나게 시작하시는 분도 좋습니다. 하지만 오대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시고 점검하실 분은 죄송하지만 정중히 사양합니다. 덜덜덜~~~~
Posted by 오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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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연, 노하우, 완전정복, 패러디, 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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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금연에 성공하는 방법
Tracked from 정철상의 커리어노트 2008/03/02 20:56 Delete연말연시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화제 중에 하나가 금연이다. 그래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해마다 금연계획을 세우곤 한다. 그런데 대부분 실패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금연, 작심삼일만 해보자 나 역시 그렇게 20여년을 넘게 지내왔다. 그러다 보니 의례 신년행사정도로 생각하고 그나마 ‘작심삼일이라도 해서 3일간은 끊었다’라는 위안으로 한해를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2006년도 초에 바쁜 일들이 너무 많아서 이 신년행사를 깜빡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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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흡연과 관련된 포스팅을 트랙백 해주세요.
Tracked from Korean Healthlog 2008/05/29 11:00 Delete안녕하세요. 헬스로그, 닥블 운영자 양깡입니다. 5월 31일은 WHO에서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 (World No Tobacco Day, 1987년 재정) 입니다. 흡연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담배로 부터 자유로워진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일이 아닙니다. 최근 세계적인 추세는 젊은 여성의 흡연률이 높아지고 있으며(1), 담배 회사에서는 새로운 흡연자가 될 수 있는 젊은이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광고를 엄청난 비용을 들이며, 연중 내내,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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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한 두번 중간에 피워도 실수로 인정하고 다시 '정연'의 단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 말 참 좋네여.
이외수님도 올해 금연 하신다고 합니다.
톡 봤더니...이외수님은 담배 피고 싶어..손을 꼼지락꼼지락 하신다는 글을 봤어요.ㅋㅋ
저 또한 지금 꼼지락 하고 있습니다.
금연! 성공하자구요!!!-
^^; 코오나님 응원 덕분에 더욱 힘나는군요. 저는 키보드 위에서 손을 꼼지락 거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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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어느새 5일째 접어 들고 있네요 .. ㅎ 술만 안먹는다면 그다지
어려운적 없는듯.. ㅎ
저에겐 은단이 있으니까요 >_<-
네 저도 피우지 않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엊저녁에는 술자리에서 유혹이 많았지만 무난히 넘기고 있지요. 맥나잇 곡 잘 듣고 왔네요 ㅎ 디쟌님 방문 감사하빈다~ ㅋ 편안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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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연예인 전생체험을 하던 김영국 교수의 금연 최면 모델하고 비슷한 점이 있군요.
의식 단계가 아니라 무의식 단계에서 암시를 주는 방식이었는데..ㅋㅋ
근데 암시는 무의식 상태에서 받고, 의식 상태에서는 의지가 필요하더라구요.
금연의 가장 큰 적은 '스트레스'더라구요..~~-
아 그런가요?
역시 교수쯤 되면 뭐가 달라도 다르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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