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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기 전에는 그렇게도 봄을 기다렸으나

정작 봄이 와도 저는 봄을 제대로 맞지 못했습니다

이 봄날이 다 가기 전에

당신을 사랑하게 해 주소서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로 해서

이 세상 전체가 따뜻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안도현의 '봄날 사랑의 기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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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쉴새 없이 돌아가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눈을 감고 귀기울여 보세요.
겨우내 메말랐던 대지가 생명을 품고
꽁꽁 얼어붙어 있던 산골짝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
자그마한 산새들이 영롱하게 봄을 예찬하는 소리,
앙상했던 나무에 물이 오르는 소리,
여기저기 꽃망울 터지는 소리에 대기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가지고 있는 짐과  고통, 고독 그리고 쓸쓸함도 잠시 내려놓으세요.
자연으로부터 시작되는 생명의 희망이 당신을 향해 달려오고 있습니다.
봄이니까요.
그리고 그 봄의 생명과 희망으로 사람을 사랑하세요.
얼룩진 이 세상 전체가 따스해질수 있도록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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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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